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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잠들기 전 허밍하면 숙면에 좋은 뇌파 형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7-23
조회수
1275
첨부파일
[요가]잠들기 전 허밍하면 숙면에 좋은 뇌파 형성
요가로 물리치는 한여름 열대야
2010년 07월 22일 (목) 20:51:30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
  src=http://www.ksilbo.co.kr/news/photo/201007/300978_84990_5130.jpg  
 
  ▲ 춘해보건대학 곽미자 교수가 요가를 통해 무더위·열대야를 이겨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장마와 무더위, 열대야로 이어지는 여름철 날씨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깨뜨려 놓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 번 흐트러진 생활리듬을 다잡기는 힘든 일. 평상심을 유지하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요가식 해법이 궁금하다.

본보 지면을 통해 격주마다 한 차례 ‘요가에세이’를 연재중인 춘해보건대학 곽미자 교수로부터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는데 도움되는 자세호흡에 대해 알아본다.



체질별로 달라지는 요가 자세

인도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사람은 ‘바타(공기)’, ‘피타(불)’, ‘카파(물)’ 세 가지 체질로 나뉜다.

곽 교수는 각 체질을 대표하는 성질이 다르므로 날씨와 기온, 습도 등 주변환경에 반응하는 내용도 다를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자세와 호흡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상체를 바닥 가까이 구부려 이완
불의 성질 가진 사람에 특히 도움

우선 남다른 활동성을 자랑하는 바타형은 건조한 날씨보다는 습한 장마철을 훨씬 더 잘 견뎌낸다. 권장하는 요가자세로는 내재된 기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는 정적이면서도 느린 자세가 좋다. 한 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명상과 같은 고요한 자세를 권한다.

열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피타형에 속한다. 뜨거운 여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피타형은 차갑게 몸을 식혀주는 호흡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답답함을 떨쳐내려는 듯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좋아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상체를 구부리고 바닥과 가까이 하여 몸의 열기를 식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 상대적으로 더위에 강하다고 알려진 카파형일지라도 습한 장마철은 자신도 모르게 다운되는 경험을 자주 겪는다. 습한 기운이 몸 속으로 전이되어 한없이 지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움직임이 격한 운동에 중독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체온을 내리고 숙면을 돕는 호흡법

한낮 뜨거운 열기 속에 서있던 사람은 에어컨이 켜진 차가운 실내에 들어와도 한동안은 괴로워 하기 마련이다.

순식간에 체온을 급하강시켜 주려면 ‘냉각호흡’이 제격이다. 입 밖으로 혀를 낸 뒤 가장자리를 동그랗게 말고 물을 마시듯 차가운 공기와 함께 입 속으로 들이키는 것이다.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를 몇 번만 반복하면 금세 몸 속의 열기가 사그라드는 느낌을 받는다.

태생적으로 혀가 말리지 않는 사람들은 윗니와 아랫니를 가볍게 부딪히듯 깨물고 같은 방법으로 숨을 들이킨다. 불의 체형인 피티형에게 제격인 호흡법이지만, 뜨거운 여름철에는 체질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즐겨 사용해 볼만한 호흡법이다.

열대야로 고생하는 이들은 ‘벨소리 호흡’이 좋다. 벨소리 호흡이 효과를 보려면 잠들기 전 2시간 전에는 모든 식생활을 마무리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등 숙면여건을 먼저 만든다. 잠들기 전 침대 위에 앉아 두 손가락을 각각 귀에 꽂은 뒤 입을 다문 채 ‘음…’하고 허밍을 한다. 숙면에 도움되는 뇌파를 형성하므로 서너 차례 반복적으로 호흡을 해 준다.

이와 함께 잠깐이라도 몸을 이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을 꿇고 상체는 엎드린 뒤 양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 하루 종일 긴장됐던 상체의 근육들이 이완되며 숙면을 돕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